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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이달부터 지중해 빈혈을 포함해 희귀, 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확대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지중해빈혈(D56), 단일심실 등 선천성기형을 비롯한 21종류의 질환을 추가해 의료비 지원대상 희귀 난치병은 132종류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의료급여 2종 대상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중 환자가구 소득수준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소득기준인 최저생계비의 300%미만으로, 4인 가족의 경우 월 408만9273원인 경우다.

이들 질병을 앓는 환자들은 보험 급여 가운데 본인부담 의료비 전액을 지원받고 근육질환 중증 환자의 경우 보장구 구입비, 호흡보조기 대여료, 간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난치성 질환자들이 의료비 지원을 받으려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시·군·구 보건소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병원에서 진료비를 낸 뒤 영수증 원본을 등록 보건소에 제출하면 보건소에서 본인부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 대상자는 2만8900명으로 대상질환에 21종이 추가되면 5000여 명의 환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 신규질환목록은 보건소나 복지부콜센터(129번) 및 희귀난치성질환헬프라인(http://helpline.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