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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요양보호사의 61%가 월수입 60만원 이하의 저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가 추계한 요양보호사 수는 7만여명이었으나 올해 6월 현재 요양보호사 자격취득자는 5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취업자는 13만7000명에 불과해 취업률이 26.5%에 머물렀다.

신 의원에 따르면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절반을 차지하는 방문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표본 132명 중 61%(80명)가 60만원 인하의 월급을 받고 있고 14%(19명)는 30만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표본 가운데 절반정도가 한 달에 10일도 일하지 못하고 4대 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어 매우 열악한 근무환경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이러한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 정부가 해결책으로 추진 중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제에 누가 요양보험사 자격시험을 볼 것인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요양기관의 수수료를 현재 34% 수준의 절반이하로 낮춰 난립된 중소요양기관을 퇴출하고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요양보호사의 급여 등 처우가 현실화될 수 있는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