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이야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동촌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동촌복지관 2층 늘푸른도서관에 가면.............
이쁜 다문화 친구가 여러분을 반겨줄꺼에요...
캄보디아 친구인 파욱라따나씨인데요..
18살때 엄마따라 한국에 온 고등학생 아이가 이제 어엿한 숙녀가 되어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네요..

라따나씨는  2012년 1월 2일부터 정식으로 늘푸른도서관에 자원봉사자로 파견이 되었어요.
아침 9시 40분까지 복지관에 출근(?)하여 10시부터 도서관 이용객들을 맞을 준비를 한답니다.
(날씨가 춥지만 부지런한 라따나씨는 늘 20분씩 일찍 도착을 하지요..파계사엔 버스도 많이 없는데요. ㅠ)
출근 후, 라따나씨의 절친(?)인 김현숙선생님과 뜨끈한 녹차 한잔을 하고,
도서관으로 올라가 아침 청소를 간단히 끝내지요..
오전에는 도서정리를 하고, 책을 읽는 아동들에게 도서도 직접 찾아주고, 어머님들께는 예쁘게 인사도 건넵니다.
배꼽시계가 울때쯤.. 12시에 복지관 선생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티타임으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에도 역시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지요..
이용객이 없을 땐 틈틈히 한국어공부와, 컴퓨터 자판연습, 독서, 복지관 홈페이지 구경 등 인터넷 서핑을 하기도 합니다.
(동화책을 즐겨 보는 라따나씨는 인어공주이야기가 너무 가슴이 아프다네요.. 인어공주가 거품이 되어버린게 속상해 죽겠대요. ^^)
밖이 캄캄해질 무렵, 저녁6시가 되면 라따나씨도 퇴근준비를 합니다.
도서관 정리를 간단히 마친 후 즐거운 마음으로 복지관 선생님들께 인사를 합니다.
"이만..가보겠습니다." 누가 들으면 한국사람이 인사할 정도로 또렷한 발음에 밝은 미소....
보는 이 모두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라따나씨...앞으로 늘푸른도서관을 잘 이끌어주세요. ^^ 고맙습니다. ^^
지역주민 여러분..............따뜻한 늘푸른도서관은 복지관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분의 공간이니 많이 이용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