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이야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동촌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12월에 입사한 한 여인네가 있습니다....
평균연령대가 굉장히 높은(?) 복지관 사무실을 보았을 때.. 
이 여인네의 등장은 파격적 이였답니다.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떡하니 총무과실을 장악한 이 여인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침묵을 일간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며 복지관 분위기들을 파악해 갔지요

여러 날이 흘러 이 여인이 사무실 분위기를 파악해 갈 쯤 시비쟁이 필자가 이여인에게 툭툭 장난을 걸면 필자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답변으로 필자를 당혹하게 하는 상황들이 생겨나게 되었답니다.

무표정한 얼굴과 특유의 말투.... 상상할 수 없는 단어들의 선택...

첫 글이라 가벼운 이야기를 하나 풀어보지요.. ㅋㅋ

때는 12월 말의 어느 바쁜날... 연말이라 참 많은 업무량으로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고 있던 직원들은.. 만두와 오뎅으로 끼니를 때우고 입가심할 차를 한잔 먹게 되었답니다.
전날 필자가 식사 후 차를 한잔씩 돌렸기에 오늘은 이 여인에게 차를 한잔 태워 돌리라고 권했지요. 열심히 녹차, 커피를 맛있게 태운 이여인은 직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찻잔을 돌리고 자리를 가던 중...
필자가 그 여인을 보고 “ 00쌤~ 잔이 이게 뭐꼬.. 뭐 묻었잖아 ”
여인 왈.. “ 먹고 안 죽으면 되요 ”   

입사한지 한달도 안된 신입직원이 5~6년씩 일한 경력직원들을 향해 하는 이 한마디는...
가히 뒷목을 잡게 만드는 말이 아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말로 인해 사무실에 남아 있던 직원들은 모두 호탕하게 웃을 수 있었답니다.... ^^

자~~~~ 이제 시작입니다....  무궁무진한 사무실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