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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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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보 등록일 : 2019.09.10 조회수 : 12

핍(주인공 이름, 아직은 꼬마)은 여기서 수업료를 벌었습니다.” 그녀가 계속 말했다. “이게 증거입니다. 봉투 안에 천2백5십 만원이 들어있습니다. 핍, 이걸 네 주인에게 가져다주어라.”

그녀의 낯선 이미지와 그녀보다 더 낯선 방 안 풍경들에 놀란 나머지 그만 얼(혼)이 완전히 나가있던 조는 심지어 이 같은 상황에서도 나한테만 말을 하려고  고집했다.

“이것에 관한 한 아주 후하신 것 같구나, 핍.” 조가 계속 말했다. “과분한 은덕 잘 받겠다, 비록 조금도 아주 조금도 바란 건 아니었을 테지만 과분한 은덕 감사히 받겠다. 그런데 친구.” 조의 이 마지막 호칭에 난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가 냉각되고 말았다. 이 친밀한 호칭이 내가 아니라 미스 해비샴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 우리의 의무를 다해야할 것 같지 않니! 너와 내가 우 리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를 빌게, 우리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말 이야. 그리고 너의 이 후한 선물이 사람들(주인공의 누나와 펌블추크 씨)에게 가져다 줄 만족감 그들이 이전에는 결코 가져본 적이 없었을 이 후한 선물이  사람들에게….”

여기서 조는 자기 자신이 생각해도 끔찍한 곤경에 빠져버렸다는 것을 느끼는 듯 한 표정을 짓다,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자기 자신을 의 기양양하게 구출해냈다. 조가 말했다. “나는 절대 그러지 않을 거야!” 자신이 생각해도 방금 한 말이 시의적절하고 설득력이 있었던 모양인지 똑같은 말을 두 번이나 반복했다.

“잘 가거라! 핍.” 미스 해비샴이 말했다. “저들을 바래다 주거라, 에 스텔라.”

“제가  다시  찾아봬도  될까요,  미스  해비샴  마님?”  내가  여쭈었다. “안 된다. 이제부턴 가저리 씨가 네 주인이다. 거저리 씨! 잠깐 한

마디만 더!”

나는 문 밖으로 나가면서 그녀가 뒤에서 조를 그와 같이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가 유달리 강조하며 조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 애는 여기서 착한 소년이었어요, 그 돈은 그 애의 보수에요. 물론 당신도 정 직한 사람이니 다른 건 더 바라지 않을 거지만서도.”

조(주인공 꼬마의 매형)가 어떻게 방에서 나왔는지 나는 지금까지도 전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방에서 나온 그가 계단을 내려오는 대신 자꾸만 계단을 올라가려고 했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말려도 그는 들으려고 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내가 그를 뒤쫓아 가 붙 잡아야했다.

몇 분 후 우리는 대문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대문은 잠겼고, 그리고 에스텔라는 가버렸다.

우리 둘이서만 다시 태양빛을 흠뻑 받으며 서 있게 되자, 조가 벽에다 등을 기대며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정말 놀랍구나!” 조는 그곳에 머무른 채 띄엄띄엄 시간간격을 두면서 “정말 놀랍구나!”라는 말을 되풀 이하고 있었다. 그 소리를 너무 자주 되풀이해서 혹시 그의 사리분별력이 다시 회복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내가 걱정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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